"와! 애니메이션 장면이 눈앞에서 보인다"…'DDP 내 테테루 뮤지엄'

'개인 몰입형 홀로그램 전시'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1층 C-6 상설운영

테테루 뮤지엄(티티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상상에서 멈추지 않아, 꿈에는 사이즈가 없어. 네가 그 해답을 손에 쥐고 있잖아. 도전해 봐."

26부작 애니메이션 '테테루' 속 주인공 3인방인 유진, 이비, 봉구가 극중 테디베어 삼총사(테테루, 테릴리, 지바트)로 변신해 꿈을 훔쳐 가는 마녀 이사벨라와 맞서 싸우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테테루는 26부작 애니메이션(제작 TTR, 방영 KBS 1TV, 2020년 1월9일~9월10일)이다. '꿈과 용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꿈꾸는 세계가 지속 가능하다'는 주제로 방영 당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테테루 뮤지엄'은 지난 7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10만명의 관람객들을 입장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전시 트렌드인 대형 미디어 라이트룸 전시를 선택하는 대신에 작고 앙증맞은 우드 아트박스 안에서 홀로그램으로 펼쳐지는 '테테루' 애니메이션의 명장면들을 3D와 크래프트로 섬세하게 담아내어 모험 속 세계관을 현실 세계에서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홀로그램 작품 '매트릭스'(티티알 제공)

최세정 (주)티티알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른들은 잃어버린 꿈을 추억하고 청소년들과 아이들은 테크와 클래식의 콜라보를 통한 홀로그램 아트박스의 세계에서 마치 꿈속에서 직접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을 목격하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시 설치물의 물리적 높이를 최대한 낮추어 어른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유아동들의 시선 또한 배려했고, 청소년과 성인들의 눈높이도 고려하여 전시작품 설치 높이를 2중으로 이원화했다. 9개의 게이트를 통과하며 홀로그램 아트월드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자신의 꿈을 적고 그릴 수 있는 '드로우 유어 드림'(Draw your Dream)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관은 지난 10월3일 오픈됐으며 상설로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화-금(오전 11시-오후 5시), 토-일(오후 11시-오후 5시30분)이며, 월요일 휴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