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중국 구금' 손준호 또 챙겼다 "가족과 크리스마스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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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번 중국에 구금 중인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챙겼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 승리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한국 축구 팬들이 만족할 만한 2연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팬들이 많은 환영을 해줬고, 큰 환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한 인물은 약 6개월 전 중국 현지에서 억류된 손준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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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번 중국에 구금 중인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챙겼다.
지난 22일 클린스만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파 선수들과 귀국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날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 승리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한국 축구 팬들이 만족할 만한 2연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팬들이 많은 환영을 해줬고, 큰 환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때 그는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선수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한 인물은 약 6개월 전 중국 현지에서 억류된 손준호였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아직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손준호를 하루빨리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선처해 주길 바란다"며 "(손준호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준호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중국에 구금된 손준호를 A매치 엔트리에 깜짝 발탁하며 "우리가 뒤에서 도울 수 있는 건 다 도우려고 한다. 손준호가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 우리가 돕고 있다는 걸 손준호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준호는 지난 5월부터 중국 공안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손준호가 소속팀의 하오웨이 전 감독이 연루된 승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월 "최근 한국 국민 1명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 기관에 의해 법에 따라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국 형법 제163조에 따르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으로 받아 챙긴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후 공안국은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손준호 사태와 관련해 "손준호를 만날 수 없었다. 심지어 손준호 측 중국 변호사조차 우리와 접견을 거부했다"고 토로했다.
손준호 사태가 길어지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영사 면담을 13차례 실시했고,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인권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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