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4일 전 인질 석방 없을 것…협상 계속 진행중"

"당사자 간 합의 따라 금요일 전엔 이뤄지지 않을 것"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이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휴전 합의와 관련, 오는 24일까지 가자지구 전투를 중단하거나 인질 석방이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이어 "석방 시작은 당사자 간의 원래 합의에 따라 시작될 것이며 금요일(24일)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마스 고위 관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지난 22일 양측이 합의한 나흘간의 일시 휴접 합의가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발효된다고 전한 바 있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오는 계속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익명의 소식통은 소식통은 이번 휴전 합의안에 여전히 당사자들의 서명이 필요하며, 협상이 앞으로 24시간 내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측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그 대가로 휴전과 함께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일시 휴전에 지난 22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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