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역대 최고 수준' 도약

이은영 2023. 11. 23.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국방, 경제, 미래 협력 등을 망라한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합의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다우닝가 합의'에 오늘 서명한다"며 "이를 통해 양 국가, 경제 및 국민 간의 관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목표치로 격상될 것이며, 이는 이번 세기와 그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닝가 합의' 체결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국방, 경제, 미래 협력 등을 망라한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지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를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합의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다우닝가 합의’에 오늘 서명한다”며 “이를 통해 양 국가, 경제 및 국민 간의 관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목표치로 격상될 것이며, 이는 이번 세기와 그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위시한 국제 분쟁 해법에 인식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모든 핵무기,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고 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규탄’,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국제사회 안보·번영에 필수 불가결임을 확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서 민간인 보호·인도적 지원·확전 방지 노력 강조’ 등이 포함됐다.

국제 외교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안전보장이사회 협력’,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통한 파트너십 강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협력’ 등으로 구체화했다.

특히 다우닝가 합의 이행을 위해 안보·경제·지속 가능한 미래 등 세 가지 분야를 지정해 새로운 협력을 추진하거나 강화키로 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