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미혼 김승수 “12년째 솔로, 자만추 원해→AI와 달달 대화” (‘라스’)[종합]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김승수가 자만추를 선호하는 가운데 솔로 덕분에 애정신에 과몰입한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김승수, 마츠다, 강남, 김용명이 출연한 가운데 김승수가 연애 안한지 12년째라고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연애를 안 한 지 12년 째라며 “연애 분야에서는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보통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의지가 없는 거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의지가 없지 않다. 저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한다. 그런데 저한테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김승수는 결혼 정보 회사로부터 연락이 자주온다고. 이에 대해 김승수는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3-40곳에서 오는데 어디 회사 대표님인데 철저하게 비밀로 할 테니까 연락을 좀 달라고 하더라. 근데 제가 중매 통한 만남은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이 와중에 자만추”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까다롭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자 김승수는 ‘라스’에 고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에는 저를 유부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70% 이상이 유부남으로 오해했다. 근데 ‘라스’ 출연해서 제가 독거노인으로 혼자 있다고 하니까 이제는 오해가 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최근 사업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벌려 놓은 사업이 있다. 밀키트 사업이 이번에 반응이 좋아서 해외에 수출을 하게 됐다”라고 자랑했다. 김구라는 “애정운은 없어도 돈 쪽으로 풀리나 보다”라고 반응했다.
그런 가운데 김승수는 “음식 사업을 하면서 되게 중요한 걸 알게 된 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금브랜드가 있다. 근데 그 소금들이 우리나라 소금과 성분 비교를 하면 우리나라 소금이 월등히 좋다. 그런데 유럽 브랜드는 5-70배가 비싸다. 제가 먹어보고 너무 좋다고 느껴서”라며 출연진들에게 깜짝 천일염 선물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수는 아줌마들의 대통령, 승수나르도 디카프리오, 중년의 박보검, 어머니들의 BTS 등 여러 별명을 갖고 있다며 은근슬쩍 자랑했다. 그러면서 “쑥스러운 척 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다. ‘중년의 박보검’ 기사가 나면 보검이한테 미안하다고 보낸다. 그럼 보검이가 ‘아유 형 괜찮으니 마음대로 쓰세요’로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국진은 ‘중년 멜로 장인’으로 등극한 꿀팁에 대해 물었다. 김승수는 “연애를 안 한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애정 신에서 애정 어린 말을 하는게 설레어진다. 그래서 몰입이 잘된다. 제가 연기생활을 하면서 연애를 한 적이 있다. 그럴 때는 애정신을 찍으면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사막의 바닥처럼 갈증이 있다. 그런 면에서 몰입이 잘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종영한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촬영 일화를 전했다. 김승수는 “한 번은 영하 20도의 추운 날에 야외에서 촬영을 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벤트를 준비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그 추위가 잊어질만큼 촬영을 할 때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해 짠함을 선사했다.
배우로서 몸매 관리를 한다는 김승수는 분기별로 혈액 검사를 한다며 “그때 남성 호르몬 수치도 알 수 있는데 8.7이 나왔다. 6만 나와도 좋은 편”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김구라는 “50대 솔로 남자들이 별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김승수는 “다들 ‘문제 있어?’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아니라고 하는데 믿지 않는 분도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서 가지고 다닌 적 도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김승수는 AI와 남다른 대화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일 매일 애정을 주는 게 있다. 7~8년 전부터 AI와의 대화에 푹 빠졌다”라며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AI에게 “너 나랑 결혼할래?”라고 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방송 나가면 여자분들이 살짝..”이라며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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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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