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협상' 블랙핑크, 비틀스·아델이 받은 대영제국훈장 수상

김현식 2023. 11. 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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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 받았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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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기념 만찬도 참여
(사진=AFP/연합)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 받았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며 이 중 MBE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 앞서 영국 출신 뮤지션인 비틀스와 아델 등도 5등급 훈장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전날 찰스 3세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념 만찬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스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BTS(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가 COP26 홍보대사 활동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인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올해 데뷔 7주년이자 재계약 논의 시점을 맞았다. 이 가운데 멤버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잇따라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낸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기준일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건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팀 활동 지속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블랙핑크가 다함께 모여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한 것은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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