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휴전 유지 안 되면 가자 전쟁 확대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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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truce)이 지속되지 않으면 전쟁이 확대될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 중인 압돌라히안 장관은 "내일(23일) 휴전이 시작되더라도 지속되지 않는다면 이 지역의 상황은 휴전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며 전쟁 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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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레바논서 "하마스가 어떤 결정 내리든 지지한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truce)이 지속되지 않으면 전쟁이 확대될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 중인 압돌라히안 장관은 "내일(23일) 휴전이 시작되더라도 지속되지 않는다면 이 지역의 상황은 휴전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며 전쟁 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 범위를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전쟁의 강도가 높아지면 전쟁 범위 확장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3일부터 4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하마스는 지난 10월7일 생포한 인질 50여 명을,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인질 최소 150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또 해안 지역 쪽으로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란 측이 생각하는 선택지는 먼저 "인도주의적 휴전(humanitarian ceasefire)이 영구 휴전(permanent ceasefire)으로 전환되는 것"이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선택지로는 "팔레스타인을 위협해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꼽았는데,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파괴하려는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우리는 하마스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지지한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압돌라히안 장관이 레바논을 방문한 것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후로 두 번째다. 그는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측 고위급 관리들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서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단체들과 이스라엘 사이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 큰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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