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 국채금리 안정화…커지는 '금리 동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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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시장은 엇갈린 지표 속에서도 상승 흐름 보였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확률은 더 낮아졌고, 국채 수익률도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는데요.
하지만 거래량 자체는 줄어들어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끝까지 그 상승 폭을 유지해줬는데요.
다우 0.53% 상승, S&P500 0.41% 상승, 나스닥 0.46%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보시면 애플 0.35%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1.28% 상승한 반면, 실적 발표를 마친 엔비디아는 2%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실적 자체는 좋았고, 전문가들의 목표치도 연이어 상향되고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중국 판매 부진 우려 등이 섞이면서 주가는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도 1.34%% 상승했고, 주가가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는 2.90% 하락했습니다.
개별 이슈를 제외하곤 대체로 기술주 흐름이 썩 나쁘지 않았던 하루였습니다.
우선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0만 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인 22만 9000명을 크게 밑돌았는데요.
직전 주에 23만명대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도 확실히 식어가는 것 같다고 여겨졌는데,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겁니다.
하지만 최근 주간 고용 지표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나올 땐 반응이 있지만, 그 반대일 땐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크지 않았는데요.
이날도 시장에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반면 경기 둔화와 관련된 지표는 부각됐는데요.
미국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10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5.4% 감소한 279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만에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선 건데요.
월가 전망치인 3.4% 감소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1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이 4.5%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엇갈린 지표 속에서도 시장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채권 시장에서도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한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대까지 내려오기도 했는데요.
다시금 오르면서 마감됐지만 최근 들어 계속해서 그 저점을 낮춰가고 있습니다.
2년물 4.9%대에, 10년물은 4.4%대, 30년물은 4.5%대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재확인했는데요.
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술주 이슈 업데이트 사항이 있었죠.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 의해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오픈AI 최고경영자로 복귀했습니다.
투자자와 직원들의 거센 항의에, 오픈AI는 올트먼을 해고한 기존 이사회를 해체하고,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등이 포함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오픈AI의 사태는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건이 투자자들에게 남긴 인사이트는, AI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과 기술의 잠재성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충돌은, 앞으로 다른 빅테크 기업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이겠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OPEC 플러스가 주말로 예정됐던 감산 회의를 연기했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고유가를 유지해야 하는 사우디가,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량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TI 선물은 오전 한때 5%대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마무리됐습니다.
WTI 0.86% 하락한 배럴당 77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0.59% 하락한 배럴당 81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23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하고 24일도 거래시간을 단축합니다.
한산해진 시장 분위기만큼, 이럴 때일수록 연말까지 랠리가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특정 섹터나 종목에 과도하게 치중되어 있지 않는지 등 재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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