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1라운드 리뷰] 달라지는 문화와 선수 구성, 기대 모아지는 하나원큐의 '넥스트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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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하나원큐의 1라운드다.
이후 하나원큐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만났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개막 후 8번째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을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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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하나원큐의 1라운드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17일을 지났다. 6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 1/6인 5경기를 치렀다. 1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강팀과 약팀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개막 전 예상과 크게 다른 구도는 아니었다. 다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다. 그래서 2023~2024 WKBL 1라운드는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 달라진 문화와 선수 구성, 경기력도 달라졌다
하나원큐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지난 시즌 김도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정석화 하나원큐 단장은 김 감독을 신임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에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늘 베테랑 싸움에서 밀린 하나원큐는 이번 비시즌 김정은(179cm, F)이라는 리그 최고의 리더를 영입했다. 거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온(175cm, G), 최지선(175cm, F), 엄서이(175cm, F) 등을 품었다. 정석화 하나원큐 단장이 프론트와 선수단을 믿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라운드가 지난 시점,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쌓은 승수는 1승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느 팀과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정은이 중심을 잡았고 양인영(184cm C), 신지현(174cm, G) 등이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거기에 김시온, 최지선, 엄서이 등 신입생들도 팀에 활력을 더했다.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달라졌다. 특히 경기당 평균 67.4점만 내주며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앞선 수년 동안과 다르게 어느 팀과 만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 오랜만에 거둔 대승,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경기력은 확실하게 달라졌다. 다만 시즌 초반에 승부처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개막전에서는 경기 3초 전까지 우위를 점했다. 개막전 첫 승이 눈앞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초 전 신이슬(170cm, G)에게 그림 같은 레이업을 허용하며 다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후 하나원큐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만났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하나원큐는 경기 끝까지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실제로 경기 종료 1분 49초 전까지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다만 박지현(183cm, G)을 제어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분전했지만, 개막 후 4연패를 기록했다. 연패에 빠진 하나원큐에는 승리가 필요했다. 1라운드 전패의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인천 신한은행이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팀이었다. 반대로 두 팀 중 한 팀은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
경기 후 웃은 팀은 하나원큐였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도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리고 3쿼터를 통해 승기를 가져왔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개막 후 8번째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또한, 하나원큐는 과거 4, 5라운드에서야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한 팀. 하지만 1라운드부터 대승을 거둔 것은 의미가 있었다.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을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하나원큐다.
[부천 하나원큐, 2023~2024시즌 1라운드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65.4점 (6위)
1) 2점슛 성공률 : 47.8% -> (3위)
2) 3점슛 성공률 : 28.9% -> (3위)
2. 실점 : 67.4점 (최소 3위)
3. 리바운드 : 37.4개 (5위)
4. 어시스트 : 16.6개 (5위)
5. 스틸 : 4.8개 (5위)
6. 블록슛 : 5개 (1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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