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동안 후반작업" '외계+인' 2부, 1부 흥행 실패 반전시킬까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3. 11. 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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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가 새해 극장을 찾는다.

이후 OTT로 공개되면서 마니아층이 생성되긴 했지만, 2부 손익분기점도 1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장 흥행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했다.

이 가운데 22일 진행된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최동훈 감독은 "1년 반 동안 후반 작업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처럼 1부 흥행 실패를 뒤로하고 후반작업에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외계+인' 2부가 극장가 문을 다시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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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외계+인' 2부가 새해 극장을 찾는다. 1편의 흥행 실패를 딛고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여름 개봉된 '외계+인' 1부에 이은 속편으로, 영화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등 충무로에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1부와 2부가 동시에 제작이 진행된 '외계+인' 프로젝트는 총 제작비 약 700억 원이 투입된 거대 프로젝트다. 그러나 개봉 전만 해도 '한국판 어벤져스'를 꿈꿨지만, 1부가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에 처참히 실패하면서 큰 충격을 낳았다. '외계+인' 1부의 경우 누적 관객수 약 153만 명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미쳤다.

이후 OTT로 공개되면서 마니아층이 생성되긴 했지만, 2부 손익분기점도 1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장 흥행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했다. 이에 2부 개봉을 두고 OTT 공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외계+인' 2부는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하며 다시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22일 진행된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최동훈 감독은 "1년 반 동안 후반 작업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배우들이 다른 작품을 하는 동안 저는 편집실에서 배우들의 눈만 보면서 살았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만든다는게 어떤 건지 다시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동훈 감독은 "과정 속에서 정화되고 촬영 때 같이 했던 배우들을 부둥켜안고 있으면서 영화 만드는 게 또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동훈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동훈은 "후반 작업을 하면서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배우들이 긴 시간 동안 촬영하면서 보여줬던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최동훈 감독은 "배우들에게 후시녹음을 미리 할 수는 없으니 휴대폰으로 여러 대사를 다시 써서 읽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배우들은 새로 바뀐 대사들을 다시 보내줬고 그걸 편집본에 넣어서 작업했다. 그때마다 무리 없이 소화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관객들이 좋아하려면 제가 좋아하고 빠져야 한다. 150번 정도 본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1부 흥행 실패를 뒤로하고 후반작업에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외계+인' 2부가 극장가 문을 다시 두드린다. 절치부심한 최동훈 감독의 염원이 관객들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영화 '외계+인' 2부]

외계+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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