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호대전?'…알나스르 vs 마이애미, 내년 2월 프리시즌 대결 추진

메시(왼쪽)와 호날두ⓒ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6·마이애미)가 내년 2월에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투르키 알랄쉬크 사우디프로축구리그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내년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컵 대회에 인터 마이애미를 초청, 알나스르와 붙게 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두 전설 호날두와 메시의 마지막 대결"이라면서 "이 경기의 이름은 '라스트 댄스'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호날두와 메시는 유럽프로축구 무대를 호령한 최고의 선수들로 한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오랜 기간 라이벌 관계를 이어왔다.

이제는 전성기 시절의 컨디션에서 내려온 두 선수는 최근에는 유럽을 떠나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둥지를 틀어 이전처럼 자주 붙을 일이 많지 않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떠난 직후 사우디 올스타와 당시 메시의 소속 팀 파리생제르맹(PSG)의 프리시즌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둘의 맞대결은 사실상 '메호대전'의 마지막 승부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인터 마이애미 측은 아직 이번 프리시즌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다. 마이애미 관계자는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다양한 곳과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은 공개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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