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HPSP, 내년 1분기 실적 호전 기대… 목표가 20% 올린다”

정현진 기자 2023. 11. 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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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이 23일 HPSP에 대해 최근 수주 증가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을 상회했다"면서 "메모리 장비 매출이 없었어도 비메모리향 매출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향 장비 수주가 증가하면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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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 CI./HPSP 제공

BNK투자증권이 23일 HPSP에 대해 최근 수주 증가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0% 높였다. 전일 기준 HPSP 종가는 3만665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을 상회했다”면서 “메모리 장비 매출이 없었어도 비메모리향 매출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고 했다. 앞서 HPSP는 3분기 419억원의 매출액,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1.5%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서 “연초 메모리 장비 감소 영향이 이어지며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영업이익률 39%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향 장비 수주가 증가하면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02억원, 영업이익 56.5%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메모리 매출 기여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낸드(NAND) 신규 고객에 대한 장비 테스트 결과와 고압수소어닐링 장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공정 내 도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는 듯하다”고 했다. 향후 수요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HPSP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처 확대와 독점적 지위, 그리고 내년 하반기부터 동탄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도약이 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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