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가정폭력범·아동학대범·마마보이와 이별. 양육비도 안 줘"[고딩엄빠4]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청소년 엄마 김선애가 가정폭력범, 아동학대범, 마마보이와 이별한 후 자녀들의 양육비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4'에서 김선애는 20살이었던 지난 2017년 친구의 소개로 만난 첫째 아들의 생부가 동거 후 돌변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선애는 이어 당시 남자친구가 일도 하지 않은 채 임신 중인 자신에게 불법 대출을 종용하고 음주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자신의 외도를 의심하며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까지 했다고. 이에 김선애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9살 연상이 아닌 18살 연상임을 알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후 돌싱 한 부모 오픈 톡방에서 만난 두 번째 남자친구는 딸이 있는 싱글파파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아들을 학대해 이별 하게 됐다고. 이에 김선애는 더는 남자를 만나려 하지 않았지만 친구의 소개로 23살 때 둘째 아이의 친부인 세 번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고부갈등도 막아주지 못하는 마마보이였다.
결국 세 번째 이별을 한 김선애는 양육비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박미선은 "원래 하던 일이 뭐냐?"고 물었고, 김선애는 "보험 설계사다"라고 답한 후 "일은 하고 있는데 제가 6월에 수술을 해가지고 그 수술 후유증으로 피로감도 많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동 수당(20만 원)과 부모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현재 경제 사정을 공개했다.
김선애는 이어 "둘째 친부의 경우 양육비를 받으려고 양육비 관련 무료 상담을 시도해보니까 그쪽에서 첫째랑 둘째의 아빠가 달라서 받기도 힘들 것 같고 지금 제가 일하는 게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으니까 그것 때문에 친권, 양육권도 빼앗길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인철 변호사는 "자기 애는 맞잖아? 그럼 양육비를 안 줄 하등의 이유가 없다. 자기 아이는 결혼했건 혼외자건 아니건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한다! 둘째의 경우 큰애와 상관없이 양육비를 받을 수 있다. 걱정하지 마시고 양육비 무조건 청구해라"라고 알려 김선애에게 든든함을 안겼다.
한편, MBN, K-STAR '고딩엄빠 시즌4'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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