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메이저리그 진출 시동…LG “이적료가 관건”
[앵커]
프로야구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격화됐습니다.
LG 구단은 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치는 고우석의 이적료를 보고 미국 진출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년 만에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킨 고우석의 다음 목표는 메이저리그입니다.
7시즌을 채운 고우석은 지난 15일 이정후와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는데, LG 구단도 고심 끝에 고우석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습니다.
[차명석/LG 단장 : "일단 본인이 포스팅에 참여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저희도 의논 끝에 고우석 선수의 가치를 한번 알아보고 싶었고..."]
관건은 포스팅 시스템, 비공개 경쟁입찰에 따른 고우석의 몸값입니다.
메이저리그 팀과 실제 계약을 맺는다면 LG는 고우석이 받는 보장금액의 최소 20%를 이적료로 받게 됩니다.
3년 전, 김하성이 이 제도를 통해 키움에 7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안긴 반면, 두산 김재환 등 응찰을 받지 못하거나, 이적료가 턱없이 낮아 쓴맛을 삼킨 사례도 있습니다.
LG 역시 고우석을 헐값에 보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차명석/LG 단장 : "이 정도면 LG나 고우석 선수가 좋은 판단을 했다는, 그게 된다면 아마 대승적인 차원에서 구단도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후와 함께 미국행을 택한 '장인' 이종범 코치를 따라 고우석도 '꿈의 무대'에 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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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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