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병원에도 봄이 올까요?' 유리몸 루크 쇼 복귀...부상자 12명 중 11명 남았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크 쇼(28·맨유)가 긴 부상에서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울상이다. 부상자가 12명에 달한다. 쇼를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안드레 오나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라스무스 회이룬, 조니 에반스 등이 재활하고 있다.
성적이 나쁘기에 더욱 치명적이다. 맨유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를 치르면서 7승 5패를 거둬 6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8), 2위 리버풀(승점 27)과 6~7점 벌어졌다. TOP 4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부진하다.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맨유는 앞서 치른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결국 A조 꼴찌에 자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FC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렸다. 남은 2경기 상대는 갈라타사라이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두 팀과의 첫 대결에서 모두 맨유가 패했다.
그러던 와중에 희소식이 들렸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루크 쇼가 맨유 훈련에 복귀했다. 루크 쇼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열린 맨유 공식 훈련에 참가해 주말 경기를 준비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맨유-에버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알렸다.
루크 쇼는 지난 8월 근육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울버햄튼전(1-0 승), 2라운드 토트넘전(0-2 패)에 출전했다. 맨유는 루크 쇼 자리에 빅토르 린델로프나 세르히오 레길론을 배치했다.
루크 쇼는 지난 2014년에 사우샘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때에 따라 왼쪽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현재까지 맨유 소속으로 262경기 출전해 4골 28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나섰다. 부상만 없다면 한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용되는 자원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이다. 만 18세이던 2014년에 A매치 데뷔해 총 31경기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바 있다. 올해에는 근육 부상을 입기 전까지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루크 쇼 복귀 소식은 맨유와 잉글랜드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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