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감안해도 5연승 19골·6G 무실점은 고무적…‘자율성’ 앞세운 클린스만호, 시선은 ‘아시안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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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올해 A매치를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의 성적을 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평가전 8경기를 치렀고, 이달에는 '실전'이었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경기 1,2차전서 싱가포르(5-0)와 중국(3-0)을 나란히 잡으면서 다음 스텝을 향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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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올해 A매치를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성적이다.
대표팀은 올해 치른 A매치 10경기서 5승3무2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의 성적을 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평가전 8경기를 치렀고, 이달에는 ‘실전’이었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경기 1,2차전서 싱가포르(5-0)와 중국(3-0)을 나란히 잡으면서 다음 스텝을 향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디뎠다.
부임 초기와 다른 성적표다. 클린스만호 출범 후 치른 3월 A매치서는 콜롬비아(2-2 무)와 우루과이(1-2 패)를 만났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6월에는 페루(0-1 패)와 엘살바도르(1-1 무), 9월에는 웨일스(0-0 무)와 비기면서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 시점에서 잦은 해외 출장과 원격 근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지각 첫승’을 일군 후에는 달라졌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1-0)전에서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그리고 튀니지(4-0 승)와 베트남(6-0 승), 싱가포르(5-0 승), 중국전까지. 5연승을 내달리면서 무려 19골을 뽑아냈다. 비난이 완전히 잠잠해진 건 않았지만, 성적이 따라오는 만큼 비난의 강도가 어느 정도 약해진 건 사실이다.
물론 부임 초기에 상대했던 팀들과 비교해 대승을 거둔 팀들과는 전력 차가 꽤나 크다. FIFA 랭킹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아무리 약체라 평가받는 팀이라 할지라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다득점의 결과를 챙기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클린스만이 줄곧 이야기한 ‘자율성’에 선수들이 녹아든 결과다. 사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이 뚜렷하게 ‘어떤 것이다’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프리롤’을 부여받아 피치를 활발하게 누비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이강인(PSG)과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등의 해외파 공격진들이 경기 상황과 흐름에 따라 자리를 유연하게 옮겨다니는 것이 현재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이 “자유로움 안에서 섬세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건 우리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한 이유다. 여기에 6경기 연속 무실점에 크게 앞장선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헌도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 시선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목표에 대해 줄곧 ‘우승’을 외쳐왔다. 숱한 논란을 일단 ‘5연승’으로 잠재운 가운데, 한껏 오른 분위기를 아시안컵까지 이어가야 하는 클린스만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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