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단지 인근서 터널 추가 발견"

알 시파 병원 단지서 발견…"하마스, 장기간 작전 세울수 있는 공간도 발견"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알시파 병원의 지하 터널이 보인다. 2023.11.2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 북부 알 시파 병원 단지 주변에서 땅굴 터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 특수 부대가 병원 단지의 건물 지하를 지나는 수십 미터의 땅굴 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 대원들이 장기간 작전을 세우고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찾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제7 기갑여단 병사들은 (알 시파) 병원 근처에 두 개의 추가 터널 통로를 발견했다. 하나는 인근 거리에 있고 다른 하나는 인근 저택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을 지휘 본부와 은신처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터널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지역 곳곳에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터널과 벙커, 접근 통로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병원 등 민간 시설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해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