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무시 80대 운전자 질주에 새벽예배 다녀오던 여성 3명 참변

연승 기자 2023. 11. 23.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 3명이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고령의 운전자는 "신호와 보행자를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와 보행자를 못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횡단보도 파란불 신호에서 건너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새벽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피해자 3명이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서울경제]

새벽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 3명이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고령의 운전자는 “신호와 보행자를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82)씨가 몰던 차량이 이날 오전 6시46분쯤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2명과 60대 여성 1명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들은 인근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피해자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22일 강원 춘천 퇴계동 인근 도로 교통사고 현장. 사진 제공=강원도소방본부

A씨가 운전한 차량은 피해자들을 들이받은 뒤에도 35m 정도 더 나아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와 보행자를 못 봤다”고 진술했다. A씨는 파크골프를 하러 가던 길이었으며,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횡단보도 파란불 신호에서 건너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