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차서원♥엄현경, 비밀연애 눈치챘다..테이블 밑에서 챙겨” 뿌듯 (‘라스’)[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강남이 엄현경, 차서원 비밀 목격 당사자로서 흥분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김승수, 마츠다, 강남, 김용명이 출연한 가운데 강남이 엄현경, 차서원 부부의 비밀 연애 목격담을 공개했다.
이날 강남은 ‘라스’ 레전드 회차에 함께 했다며 엄현경, 차서원 부부와 함께 출연했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차서원은 엄현경에게 “이상형”이라며 연애 시그널을 날려 설렘을 안겼던 바. 이에 대해 강남은 “저는 그때 녹화 끝나고 대기실에서 ‘쟤네 둘이 사귀는 것 같다’고 매니저한테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은 “어떤 점에서”라고 물었고, 강남은 “(옆에서) 봤는데 챙기더라”라고 밝혔다. 그 말에 놀란 MC들. 특히 김구라는 “거기서? 테이블에서? 대범한 친구들이네. 눈이 몇 갠데”라며 감탄했고, 유세윤은 “고프로 달아야 한다”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어떻게 하다 챙기는 걸 봤다. 집에 가서 아내(이상화)한테도 말했다. ‘쟤네 둘이 100% 사귄다’고 했다. 그랬더니 몇 개월 뒤에 기사가 났다. 너무 뿌듯하더라. 제가 이럴 줄 알았다고 했다”라고 흥분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성, 동료 간에 친한 사이 느낌이 아니었냐”고 물었고, 강남은 “그런 거 아니었다. 저는 그런 걸 잘 본다”라며 자칭 연애 감별사로서 다시 한 번 뿌듯해했다.
실제 엄현경, 차서원 부부는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도 전에 앞서 지난 5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이후 5개월 뒤인 지난 10월 엄현경은 득남 소식을 전했고,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으로 현역 입대했다. 두 사람은 차서원이 전역 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강남은 본인보다 멋있는 사람으로 아내 이상화를 꼽았다. 그는 “결혼한지 4년 됐다. 처음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아내가 제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나시를 입었는데 등 근육을 보고 도깨비 얼굴이 보였다. 그거를 보고 ‘이 사람이랑 결혼 해야겠다’ 싶었다. 딴딴한 근육을 좋아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강남은 아내에게 가장 심쿵 모멘트를 들었다며 “결혼하기 전에 통장 합치지 않나. 우리도 합치자고 했는데 상화 씨가 제 통장을 보더니 ‘오빠 용돈해라’고 하더라. 따로 따로 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바로 자르더라. 요새는 그런 부부들도 많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합병할 때 비슷해야지”라고 했고, 장도연은 “자회사로 들어가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강남은 “제가 살짝 상화 씨 통장이 두 개 중 하나를 봤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잔고를 보고 납득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싼 건 제 카드, 비싼 건 이상화 씨 카드를 쓴다. 소파, TV, 고기는 상화 씨 카드로 저는 마늘, 깻잎, 방울토마토 이런 거를 제 카드로 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할머니 소유의 땅에 5층짜리 건물을 세운 건물주인 강남을 언급했다. 강남은 “용산에서 제일 큰 사기 당했다. 제가 돈을 내고 제 명의로 하기로 했었는데 잠깜 일본을 갔다 왔다. 그랬더니 엄마 명의로 되어 있더라. 내 명의로 하고 싶었는데 제가 일본 국적이었어서 그렇다더라. 제일 큰 사기였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멘트 자체가 유튜브 썸네일용이다. 아무것도 아닌데”라며 허탈해했다.
한편, ‘라스’ 첫 출연이라는 마츠다는 이상화의 엄청난 열혈팬라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이전부터 강남과 친분이 있었던 마츠다는 이상화와의 만남을 늘 기대했다고. 하지만 강남은 “사실 만나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이상화를 보여준 강남. 그는 “그래서 한 번은 상화 씨랑 같이 나갔다. 그런데 (마츠다가) 이상화를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더라. 그 눈빛은 제가 처음 보는데 나이가 50인데, 어떻게 그렇게 다 알고 있는지 개인 기록까지 다 알고 있더라”라며 감탄했다.
마츠다는 “그야말로 스타를 보는 거다”라고 감격해했다. 이에 강남은 “상화 씨한테 나중에 물어보니까 엄청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고마워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마츠다는 “(이상화 씨가) 너무 카리스마가 있다. 제 우상이..저는 아직도 왜 상화 씨가 강남하고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생각을 밝혀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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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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