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50弗 간다…블랙프라이데이 쇼핑 5.4%↑ 예상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세로 다시 반전했다. 11월 랠리 가운데서 전일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난 이후 하루 만에 연휴 직전일에 분위기를 다시 돋운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84.74(0.53%) 오른 35,273.0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8.43포인트(0.41%) 상승한 4,556.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5.88포인트(0.46%) 올라 지수는 14,265.8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랠리가 일부 대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으로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의 오름폭 기대를 갖게 한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도 지수 내 주식의 63.7%가 상승했다. 올해 상승장에서는 후발주인 필수소비재와 중소형주 등 업종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우려만큼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적절한 소비가 이어질 거란 기대다.
국제유가는 중동산유국 모임인 오펙(OPEC)이 감산회의를 연기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펙은 에너지 장관 회의를 내주 목요일로 미뤘다. 이들은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동맹국들이 앙골라와 나이지리아가 더 낮은 생산량 목표를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 이내로 하락한 81.8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도 비슷하게 떨어져 배럴당 약 77달러를 나타냈다. 마라톤오일과 EOG리소스, 데본에너지 등 관련주들도 1% 안팎 하락했다.
국채시장 수익률은 주간으로는 전반적인 하락세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의 경우 강보합세를, 장기물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10년물 기준 수익률은 전 거래일과 변동이 미미한 4.4%대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은 1~3bp 하락한 4.7%, 4.5%대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4.9% 수준을 유지했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달러 상향한 625달러로 잡았다. 골드만은 업계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추론이 가능한 하드웨어(H200)와 소프트웨어(TensorRT-LLM)를 만들어내 교육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P모건도 목표를 50달러 올린 650달러로 설정했다. JP모건은 기대치가 높았지만 미국 수출 통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센터 제품에 대한 엄청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3대 IB 가운데 가장 낮은 603달러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가파른 공급망 램프에도 불구하고 리드 타임이 여전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공지능 GPU 시장의 예외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매업체들은 시즌 초반부터 할인을 시작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쇼핑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도비는 앞으로 더 큰 가격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1~12월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할 예상이다. 그러나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쇼핑시즌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예측치에 따르면 매출은 최대 5.4% 증가해 37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 5일간의 구매 금액은 시즌 전체 구매의 약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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