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50弗 간다…블랙프라이데이 쇼핑 5.4%↑ 예상 [뉴욕마감]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11. 23. 06: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 Nvidia Corporation sign is shown in Santa Clara, Calif., Wednesday, May 31, 2023. AI chips and their leading designer, Nvidia, are now at the center of what some experts consider an AI revolution that could reshape the technology sector ? and possibly the world along with it. (AP Photo/Jeff Chiu)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세로 다시 반전했다. 11월 랠리 가운데서 전일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난 이후 하루 만에 연휴 직전일에 분위기를 다시 돋운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84.74(0.53%) 오른 35,273.0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8.43포인트(0.41%) 상승한 4,556.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5.88포인트(0.46%) 올라 지수는 14,265.8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랠리가 일부 대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으로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의 오름폭 기대를 갖게 한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도 지수 내 주식의 63.7%가 상승했다. 올해 상승장에서는 후발주인 필수소비재와 중소형주 등 업종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우려만큼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적절한 소비가 이어질 거란 기대다.

국제유가는 중동산유국 모임인 오펙(OPEC)이 감산회의를 연기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펙은 에너지 장관 회의를 내주 목요일로 미뤘다. 이들은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동맹국들이 앙골라와 나이지리아가 더 낮은 생산량 목표를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 이내로 하락한 81.8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도 비슷하게 떨어져 배럴당 약 77달러를 나타냈다. 마라톤오일과 EOG리소스, 데본에너지 등 관련주들도 1% 안팎 하락했다.

국채시장 수익률은 주간으로는 전반적인 하락세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의 경우 강보합세를, 장기물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10년물 기준 수익률은 전 거래일과 변동이 미미한 4.4%대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은 1~3bp 하락한 4.7%, 4.5%대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4.9% 수준을 유지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그런 배경에서 2024년에도 주식은 계속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비디아 600불 넘는다
골드만삭스
엔비디아가 전일 전년대비 3배 수준의 매출신장을 보고했지만 주가는 이날 2% 가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 400달러대 후반에서 600불대 초중반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서들을 내놓았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달러 상향한 625달러로 잡았다. 골드만은 업계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추론이 가능한 하드웨어(H200)와 소프트웨어(TensorRT-LLM)를 만들어내 교육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P모건도 목표를 50달러 올린 650달러로 설정했다. JP모건은 기대치가 높았지만 미국 수출 통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센터 제품에 대한 엄청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3대 IB 가운데 가장 낮은 603달러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가파른 공급망 램프에도 불구하고 리드 타임이 여전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공지능 GPU 시장의 예외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웰스파고는 600달러에서 675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650달러에서 700달러로, 미즈호는 590달러에서 625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추세 예상은
(인천=뉴스1) 박정호 기자 =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 물품이 쌓여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주 금요일에 미국 유통사와 패션·가전업체들이 온·오프라인상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국내 유통 업계와 가전·가구 업계도 자사몰과 오프라인 판매점을 활용해 자체 할인 행사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과 겹쳐 진행하는 등 연말을 맞아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24)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해 위해성분을 함유한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주간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시행한다. 2023.1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은 이미 11월 첫 20일 동안 온라인에서 632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들은 로블록스 장난감과 바비인형, 레고를 가득가득 담았다. 또다른 핫셀러로는 닌텐도와 같은 전통적인 게임기가 있었다.

소매업체들은 시즌 초반부터 할인을 시작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쇼핑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도비는 앞으로 더 큰 가격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1~12월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할 예상이다. 그러나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쇼핑시즌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예측치에 따르면 매출은 최대 5.4% 증가해 37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 5일간의 구매 금액은 시즌 전체 구매의 약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