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상승 마감… 나스닥 0.46%↑

정미하 기자 2023. 11. 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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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 시각)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경제와 소비자 지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탄탄하다"며 "일반적으로 주식은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연말에 반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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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 시각)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이 담기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료할 수 있다고 본 것이 영향을 줬다. 여기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주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낙관론이 반영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27포인트(0.52%) 오른 3만5270.5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1포인트(0.41%) 오른 4556.42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5.88포인트(0.46%) 오른 1만4265.86에 마감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경제와 소비자 지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탄탄하다”며 “일반적으로 주식은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연말에 반등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절반 이상은 상승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4분기 매출을 시장보다 높게 잡았지만,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한 여파다.

또한 에너지 부문 주가는 OPEC이 주말에 예정했던 감산 회의를 연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마라톤 오일, 데본 에너지, EOG 리소스 등 에너지 관련주는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뉴욕거래증권거래소는 추수감사절인 23일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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