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광장 26억원에 손바뀜… 직전 거래보다 10억원 올라

정영희 기자 2023. 11. 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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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규제완화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한 고금리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신고가와 신저가 비중이 감소한 것은 거래시장 위축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 수용의사가 낮아짐과 동시에 아직 매도자도 가격 인하로 인한 손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는 상호 간의 인식차가 원인"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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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신고가 거래는 1288건(4.23%)로 4.62%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 0.39%포인트(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저가 거래량은 9월(1.86%)에 비해 0.67%포인트 떨어진 1.19%(362건)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규제완화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한 고금리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있다 최근 본격적인 재건축 포문을 열기 시작하며 서울 재건축 대어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여의도 아파트 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는 모습이다.

22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288건, 신저가 거래량은 362건으로 조사됐다.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량은 모두 큰 폭 하락했는데 이는 전체적인 거래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에서 신고가 거래의 비중은 지난달 4.23%로 전월(4.62%)에 비해 0.39%포인트(p) 줄었다. 신저가 거래비중은 9월(1.86%)에 비해 0.67%포인트 떨어진 1.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신고가 거래량은 263건(12.16%), 신저가 거래량은 34건(1.57%)이었다. 서울 외 신고가 거래비중이 10%를 넘은 지역은 제주로 서울보다 높은 20.32%였다. 시도별 신고가 거래비중은 강원(7.23%) 세종(5.39%) 부산(4.24%)로 전국보다 높았다. 신저가 비중은 부산(1.73%) 경남(1.58%) 서울(1.57%) 대전(1.45%) 세종(1.35%) 대구(1.32%) 인천(1.28%) 충남(1.22%) 순이었다.

신고가 상승액 1위는 경기 성남 분당구 아름마을(두산) 178.23㎡(이하 전용면적)로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6억7600만원에 비해 12억7400만원 올랐다. 서울에서 신고가 상승액이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 여의도동 광장 136.63㎡으로 26억원에 손바뀜됐다. 이전 최고가(16억원)보다 10억원 상승했다. 수도권 외 지방의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세종 나성동 나릿재마을2단지 114.856㎡다.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거래액 11억원에 비해 4억원 뛰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74.999㎡가 신저가 하락액 1위였다. 10억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저가(12억원) 비해 2억원 떨어졌다. 서울 은평 녹번동 힐스테이트녹번 49.948㎡가 7억4100만원에 팔리며 이전 최저가 9억2000만원과 비교할 때 1억7900만원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복현동 e편한세상복현 84.893㎡가 5억3500만원에 직전 최저가(6억3900만원)보다 1억400만원 내렸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신고가와 신저가 비중이 감소한 것은 거래시장 위축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 수용의사가 낮아짐과 동시에 아직 매도자도 가격 인하로 인한 손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는 상호 간의 인식차가 원인"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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