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KLPGA투어에 새바람 불어넣었다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코 이예원(KB금융그룹)이었다.
이예원은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3 KLPGA 위메이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예원은 시상식 직전일에 펼쳐진 올 시즌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대세’임을 증명한 바 있다.
올 시즌 LPGA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시도와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화두는 단연 지난 4월 출범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2023’ 프로젝트다.
위메이드는 올 시즌 ‘2023 KLPGA 대상포인트’ 부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대상 포인트 월간 우수 선수에게 매월 100만 원, 시즌 종료 후 ‘위메이드 대상’ 수상자에게 2000만 원의 시상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신설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프로젝트 역시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보너스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시켰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KLPGA투어 대회 별 성적 및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매 대회마다 위믹스 포인트를 산정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을 정해 상위 60명의 선수들에게 보너스 상금을 수여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위믹스 포인트의 상금 규모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 위믹스의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NFT 형태다.
올 시즌 위믹스 포인트 1위의 영광은 임진희(안강건설)에게 돌아갔으며, 9만 위믹스 상금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9월,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NFT 팬 컬렉션도 판매 당일 60개의 NFT가 모두 완판되며, 선수와 팬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의 대미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다.
경기 방식 또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치러져 더욱 관심을 모은 대회로, 이틀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이 독특하다.
첫 날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12명의 선수가 파이널 A, 패한 12명의 선수가 파이널B로 진출하여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는 방식으로, 특히 매치 플레이의 대진 결정 방식 또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의 선수에게 티오프 시간 및 매치 상대 결정에 대한 우선 시드를 부여해 티타임과 대결 선수를 직접 결정하게 해 이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실제로 이 날 사전 매치업 이벤트는 평일 낮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팬들이 동시 시청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은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올 한 해 KLPGA투어를 빛낸 주인공들인 만큼 대회 공식 포토콜 및 시상식에서도 24명의 선수들이 모두 함께하는 것으로 기획해 시즌 피날레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위메이드는 “부산에서 이틀간 진행된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에 1만 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앞으로 대회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면서 “이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참여형 스포츠 문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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