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 쫄았제?"…'메호대전' 무산에 메시에 '조롱', "메시가 호날두에게 겁을 먹고 도망쳤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맞대결. 어쩌면 마지막이 될 '메호대전'이 예고됐지만,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육청은 22일 "알 나스르가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에 출전하고,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도 참가한다. 메시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리야드 시즌컵은 지난해 1월 '메호대전'을 성사시킨 대회다. 호날두가 주장으로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올스타팀과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격돌했다. 경기는 PSG가 5-4로 이겼다. 내년 또 이 대회에서 '메호대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가 즉각 반박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성명을 내며 "인터 마이애미가 리야드 시즌컵에 출전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터 마이애미의 프리시즌 투어는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 지금 프리시즌 계획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해외투어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섣불리 발표했고, 인터 마이애미는 참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일부 축구팬들이 '메호대전' 무산의 책임을 메시에게 돌렸다. 알 나스르는 적극적인데 인터 마이애미가 소극적인 이유를 메시에서 찾은 것이다. 메시가 호날두를 두려워한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영국의 '더선'이 이런 축구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메호대전이 무산되자 많은 축구 팬들이 실망했고, 그들은 메시가 호날두를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메시가 호날두를 피했다", "메시는 이미 겁을 먹었다", "메시는 이 소식을 신께 감사해야 한다", "메시는 항상 호날두와 결투를 피했다", "메시가 호날두에게 겁을 먹고 도망쳤다" 등의 조롱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그런데 실제로 '메호대전'은 메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시가 피할 이유는 없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총 36번 격돌했고, 메시가 16승9무11패로 앞서 있다. 공격 포인트도 메시가 훨씬 많다. 메시는 22골12도움을 올린 반면 호날두는 21골1도움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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