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햄버거 먹고 감독과 충돌…"토트넘에서 뛸 일은 없다"

이민재 기자 2023. 11. 2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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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의 탕귀 은돔벨레(26)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다시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폴 브라운에 따르면 토트넘 이사회 차원에서 은돔벨레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어 "그러나 은돔벨레는 여러 감독 아래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그를 떠나게 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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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귀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의 탕귀 은돔벨레(26)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다시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폴 브라운에 따르면 토트넘 이사회 차원에서 은돔벨레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그가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은 매우 낮다.

브라운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거나, 선수들을 배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감독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은돔벨레는 여러 감독 아래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그를 떠나게 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사회에서 그 결정이 이뤄졌다. 그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클럽 레코드의 주인공이다. 2019-20시즌 팀에 합류할 당시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059억 원)를 기록했다. 중원에서 그의 활동량과 창의성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탕귀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첫 시즌에 잠잠한 은돔벨레는 이듬해 총 46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중 28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2021-22시즌 비중이 줄어든 그는 친정팀인 리옹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다음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계획에서 제외된 은돔벨레는 나폴리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벤치에서 출전해 쏠쏠한 활약은 펼쳤지만 완전 이적은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를 활용할 생각이 없었다.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번에는 튀르키예로 향하게 됐다. 활약은 미미하다. 총 7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리그에서는 선발 출전이 단 1경기뿐이었다.

체중 관리 실패로 오칸 부룩 감독에게 신뢰를 잃고 말았다. 갈라타사라이 합류 이후 몸 관리를 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체중 관리에 실패하고 있는데 야밤에 햄버거를 먹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적 후 6kg이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는 계약 해지를 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갈라타사라이가 은돔벨레와 함께할 뜻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재결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내년 여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처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전망이다.

▲ 탕귀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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