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號 출범] 빨라진 인사 시계, 대추위 가동... 비은행 CEO 교체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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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9개 계열사 10명 CEO 임기 만료 이재근 연임 무게━KB금융의 2인자격인 두 부회장이 사임하면서 계열사 CEO 인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금융은 이달 말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KB금융 대추위는 양종희 회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오규택·여정성·최재홍 사외이사가 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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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B금융에 따르면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은 전날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양종희 회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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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추위는 양종희 회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오규택·여정성·최재홍 사외이사가 위원을 맡는다. 이재근 국민은행장(비상임이사)은 임기 12월말 임기 만료를 앞둬 대추위에 참여하지 않는다.
KB금융은 11개 계열사 중 9곳, 10명의 CEO 임기가 올해 말까지다. 대상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다.
지난 2022년 1월 취임해 2년간 KB국민은행 이끈 이재근 은행장은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통상 국민은행장은 2년 임기에 더해 1년을 연임하는 '2+1 방식'으로 은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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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라임펀드 환매중단과 관련된 CEO 징계를 착수하면서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박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통보받았다.
금융위는 오는 29일 증권선물위원회를 개최하지만 다음달 라임펀드 징계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 6일 공매도를 한시적 금지한 후 금융투자업계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을 마련하는 태스크포트(TF)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어서다. 증선위는 이날 금감원이 BNP파리바, HSBC 등 불법 공매도류 수수료를 챙긴 글로벌IB의 제재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다음달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CEO 징계를 확정하면 박 대표의 연임에 걸림돌이다. 금융당국의 제재심의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금융위 증선위→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3단계로 진행된다.
임원 제재나 기관 영업 정지는 증선위를 거치지 않고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된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이후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 할 수 없다.
KB금융의 두 부회장이 사임하면서 홀로 총괄부문장 자리를 지키는 박 대표는 연말 임기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라임사태 CEO제재는 위원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대다수 위원이 찬성해야 안건이 상정된다"며 "이번달 정례회의에서 라임펀드 제재안을 상정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햇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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