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역대급 조합 무산되나…‘바란은 세리에A 이적 선호’

김민철 2023. 11. 2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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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도 시선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라파엘 바란(30)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을 벤치에 앉힌 것은 전술적인 결정이었다. 내 선택은 이 조합이었다.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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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도 시선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라파엘 바란(30)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레알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은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바란은 노련한 수비와 빌드업 능력으로 맨유를 한 시즌 만에 바꿔 놓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맨유 수비 안정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업적과 달리 올시즌 상황은 좋지 않다. 바란은 올시즌 선발 출전이 7경기에 불과했다.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와의 경쟁에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최근 흐름은 더욱 좋지 않다. 바란은 최근 치러진 6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루턴타운전에서는 빅토르 린델로프에 밀리기는 수모까지 겪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을 벤치에 앉힌 것은 전술적인 결정이었다. 내 선택은 이 조합이었다.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바란의 충격은 컸다. 일각에서는 바란이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유럽 내에서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는 “바란은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반스에 밀린 것 때문에 혼란스러울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이 가운데 뮌헨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뮌헨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 바란을 더해 안정적인 센터백 로테이션을 구축하길 원했다.

뮌헨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란은 수비수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유명한 세리에A에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이 아닌 여름에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팀토크’는 “바란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란의 이적을 허용해줄 의향이 없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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