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73분 간 회담…尹 "우리가 못할 일 없어" 수낙 "다우닝가 합의로 관계 강화"

김미경 2023. 11. 2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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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그야말로 혈맹의 동지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라든지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낙 총리는 "윤 대통령께서 영국을 국빈 방문해주신 것은 영국과 한국 간의 깊은 관계와 우정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하고, "방위산업, 안보, 기술, 과학 여러가지 분야에서 이미 깊이 협력을 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많은 협력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지만,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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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리시 수낵 총리,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그야말로 혈맹의 동지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라든지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우리가 서명할 다우닝가 합의로 한영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5분쯤 영국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街) 10번지에 도착해 수낙 총리, 부인 아크사타 무르티 여사와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전 환담에서 "영국이 '국왕이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영국의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당 중심의 의회민주주의가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에 월 경부터 관저로 쓰 다우닝가 10번지"라며 "유서 깊은 곳, 역사적 현장을 오게 돼서 감동이 있다"고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개시하는데 양국의 경제협력 부분을 우리가 보편적 규범으로 잘 정립을 해서, 한국과 영국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해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수낙 총리는 "윤 대통령께서 영국을 국빈 방문해주신 것은 영국과 한국 간의 깊은 관계와 우정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하고, "방위산업, 안보, 기술, 과학 여러가지 분야에서 이미 깊이 협력을 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많은 협력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지만,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한영 FTA 개선 협상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영국에 약 200억 파운드의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투자 규모야말로 한국 기업이 영국에 대 가진 신뢰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곧이어 73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다우닝가(街) 합의'를 채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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