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도 미 임금 올렸다...UAW 후폭풍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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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가 북미자동차산별노조인 UAW와 대규모 임금인상에 합의한 파장이 노조가 없는 자동차 업체들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6주 동안 진행된 UAW의 장기 파업에 항복해 빅3가 25% 임금 인상에 합의한 뒤 노조가 없는 외국 업체들도 잇달아 임금인상에 나서고 있다.
닛산도 내년부터 미 공장 직원 임금을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봄부터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던 스웨덴 볼보는 이달초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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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가 북미자동차산별노조인 UAW와 대규모 임금인상에 합의한 파장이 노조가 없는 자동차 업체들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도 미국 공장 임금을 11% 올리기로 22일(이하 현지시간) 결정했다.
일본 닛산, 한국 현대기아차, 일본 혼다와 도요타 등에 이어 이번엔 폭스바겐도 임금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다음달부터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직원들 급여를 11% 인상한다고 밝혔다.
6주 동안 진행된 UAW의 장기 파업에 항복해 빅3가 25% 임금 인상에 합의한 뒤 노조가 없는 외국 업체들도 잇달아 임금인상에 나서고 있다. 인력 이탈을 막고 노조 구성 동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현대기아차는 13일 2028년까지 직원들의 임금을 25% 올리기로 했고, 혼다와 도요타도 비슷한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도요타는 아울러 UAW와 빅3가 합의한 것과 유사하게 최고 임금 도달 기간을 기존 8년의 절반인 4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일본 스바루는 지난주 인디애나 공장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주 임금인상 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닛산도 내년부터 미 공장 직원 임금을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봄부터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던 스웨덴 볼보는 이달초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은 그러나 아직 미국내에서 임금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무소속으로 범민주당 계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지난주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UAW와 빅3, 지난 여름 UPS와 팀스터 노조간 합의 등으로 임금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노조의 역사적인 승리는 노조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미국의 비노조원 노동자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UAW는 아직 노조가 없는 자동차 업체들의 노조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닛산의 미시시피 공장, 폭스바겐의 테네시 공장에서 노조구성 시도가 좌절됐고, 지난 2월에는 테슬라에서 노조구성을 주도하던 직원 18명이 해고됐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UAW는 현재 비영리단체 액션네트워크를 통해 도요타, 혼다, 스바루, 테슬라 등에서 노조구성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온라인 상에서 노조구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가상 서명지를 만들었다.
션 페인 UAW 위원장은 노동자 '수천명'이 이미 UAW와 접촉해 노조구성 카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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