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 리베이트' 의혹 수사

여현교 기자 2023. 11. 23. 0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조종한 걸로 보인다며 김 전 의장과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문어발식 확장'과 관련한 또 다른 혐의로도 수사가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카카오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곳은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그룹 투자실 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입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의 별도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한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비싼 돈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이미 수사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과는 또 다른 혐의입니다.

검찰은 고가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카카오그룹 본사와 김 전 의장이 인수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조종한 걸로 보인다며 김 전 의장과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문어발식 확장'과 관련한 또 다른 혐의로도 수사가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계기로 카카오그룹은 지난주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김 전 의장이 또 다른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사법리스크가 더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유미라)

여현교 기자 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