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중국전 멀티골 폭발… 남자축구 역대 득점 3위 도약

심예섭 2023. 11.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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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A매치에서 3번째로 40골을 넘긴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헤더골을 기록하게 됐다.

A매치 116번째 경기에서 40호, 4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58골),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50골)에 이어 역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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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2차전 3-0 완승
EPL 춘천 듀오 손·황 선제골 합작
손, 차범근·황선홍 득점기록 위협
▲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A매치에서 3번째로 40골을 넘긴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몰아치고 정승현의 쐐기골을 도와 한국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전반 11분 황희찬(울버햄프턴·춘천 출신)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를 시도하다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으로 중국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입으로 손가락을 가져가 ‘쉿 세리머니’를 펼친 뒤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이는 지난달 베트남전과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 이은 A매치 세 경기 연속 골이었다.

전반 45분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손흥민이 가까운 골대 방향 쪽에서 일찌감치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 놓았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날아갔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헤더골을 기록하게 됐다.

A매치 116번째 경기에서 40호, 4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58골),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50골)에 이어 역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손흥민이 A매치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지난 3월 24일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 이후 약 여덟 달 만이다. 경기 직후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 통틀어 압도적인 최고점이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하루 뒤인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3년 축구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3년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다. 11월 대표팀 소집은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고, 제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은 이 작은 행복함과 에너지뿐이다”라며 “매번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2023년 대표팀 생활은 너무 행복했다. 2024년에는 다 같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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