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흥업소에서 ‘집단 마약’ 혐의 외국인 일당 구속

이다원 2023. 11. 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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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흥업소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20~30대 외국인 일당 중 일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13명 중 9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피의자 9명 중 7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피의자 4명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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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검거해 9명 구속…7명은 불법체류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천 유흥업소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20~30대 외국인 일당 중 일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13명 중 9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피의자 9명 중 7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또한 한 명은 체포 당시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4g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한 명은 유흥업소 실장이다.

이날 오후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피의자 4명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

이들 13명은 지난 19일 인천시 계양구 한 노래클럽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7명은 남성 손님, 6명은 여성 종업원으로 베트남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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