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英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 받았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1. 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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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국내 걸그룹 블랙핑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22일(현지시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버킹엄궁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행사에 참석해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MBE)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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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총회 홍보대사 활동 공로
비틀즈·아델 등 세계적 스타 뮤지션도 받아
尹 “전지구적 아젠다 위한 노력 인상적”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국내 걸그룹 블랙핑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22일(현지시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버킹엄궁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행사에 참석해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MBE)을 수여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2일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주어진다. 대영제국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블랙핑크가 받은 MBE는 이중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이다. 비틀즈가 1965년 음악인 최초로 MBE를 받았으며, 아델이 2013년 6월에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홍보대사이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아젠다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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