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클럽 집단마약’ 베트남인 9명 구속…법원 ‘도망 우려’

이시명 기자 2023. 11. 22. 2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한 베트남 국적의 20~30대 중 일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영장전담판사 김성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13명 중 9명에 대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된 9명을 포함한 베트남인 13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인천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한 베트남 국적의 20~30대 남·녀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22 / 뉴스1 ⓒ News1 이시명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한 베트남 국적의 20~30대 중 일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영장전담판사 김성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13명 중 9명에 대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된 9명을 포함한 베트남인 13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이 노래클럽 실장을 제외한 12명에게서 ‘마약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 중 불법체류자 7명과 마약을 유통했다고 의심되는 노래클럽 실장 1명, 현장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1명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이들은 영장실질심사 전 경찰차 안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심사가 열린 즉시 경찰과 함께 심사장에 들어갔다. “마약을 왜 했나”, “어떤 경위로 마약을 입수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구속된 9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마약사범 초범으로 확인됐다”며 “불법체류자가 아닌 4명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 상태로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