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 대본보다 다이나믹”…올트먼, 닷새만에 CEO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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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픈AI에서 해고됐던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나흘 만에 복귀한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올트먼은 X에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오게 됐다. MS와의 강력한 동반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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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공동 CEO 브랫 테일러, 이사회 의장으로
사내 700명 ‘사표 협박’에 사측 압박 느낀 듯
2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샘 올트만의 CEO직 복귀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브랫 테일러와 래리 서머스, 아담 단젤로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올트먼은 X에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오게 됐다. MS와의 강력한 동반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의 새 의장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의 전 공동 CEO 브랫 테일러가 맡는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래리 서머스도 이사회 일원으로 새로 합류한다. 앞서 올트만을 예고없이 해고한 6인 이사회의 일원이었던 아담 단젤로 쿼라(Quora) CEO는 이사회에 잔류하기로 했다.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일리야 수츠케버도 이사회를 떠난다.
기존 오픈AI 이사회는 아담 단젤로와 수츠케버,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6인 이사회 일원이었던 올트먼은 당분각 이사회 내 직책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세계 최고 AI 개발자로 꼽히는 올트먼을 둘러싼 ‘사흘간의 쿠데타’와 업계의 혼돈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갑작스런 해임 배경이 된 AI 개발 방식에 대한 이견은 앞으로도 업계 전체에 이슈가 될 전망이다.
수츠케버는 인류 사회에 가져올 위협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온건파’로 분류된다. 다만 올트먼은 최근 열린 오픈AI 개발자 대회에서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내놓는 등 AI의 실제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급진파’다. 올트먼은 ‘확장’을 원했고, 수츠먼은 ‘속도 조절’을 원한 셈이다.
수츠케버는 올트먼이 ‘인류를 위한 AI의 안전한 개발’이라는 이사회의 책임을 무시했다고 판단하고 그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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