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클럽 ‘집단 마약’ 베트남인 9명 구속…불법체류자 7명 포함
홍승주 기자 2023. 11. 22. 22:03
인천 노래클럽에서 발생한 베트남인 집단 마약투약 사건(경기일보 19·20일 보도)과 관련, 경찰이 검거한 13명 중 9명을 구속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노래클럽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 9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경찰이 구속한 9명 중 7명은 불법체류자다. 다른 1명은 유흥업소 실장이고 나머지 1명은 체포 당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4g을 갖고 있던 베트남인이다.
다만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피의자 4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 노래를 부르던 베트남인 남성 7명과 여성 종업원 6명 등 모두 13명을 긴급체포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천중구노인복지관, 자원봉사동아리 프로그램 진행
- 한국매장음악협회,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
- [단독] “안성시 간부, 여성 공무원에 춤추라 지시”...직원들 ‘발끈’
- 신성영 인천시의원, 영종 대중교통 문제해결에 앞장
- 이종수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 “지역민과 상생하는 역사 문화 거점 될 것”
- 소화기 뿌리며 법원 강제집행 방해... 인천 스카이72 용역직원 7명 유죄
-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한 양주 삼숭축제…모두가 즐거운 운동회
- 감미로운 선율, 화성 서부권 수놓다 [2024 화성시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
- [속보] 국방정보본부 "러 파견 북한군 일부 선발대 전선 투입 개연성"
- 성남시정연구원, 시민 원탁회의 개최…‘시민 직접 정책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