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은 김치의 날…전남 가을배추 품질 최고
[KBS 광주] [앵커]
오늘은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활동을 펼치기 위한 김치의 날인데요.
김장 김치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전남산 가을 배추가 다른 지역의 봄이나 여름 배추에 비해 영양분이 더 풍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절임배추 공장입니다.
이 공장은 절임용으로 해남산 배추만을 고집합니다.
전국 최대 가을 배추 주 산지인 해남산 배추의 경우 강한 단맛뿐만 아니라 잎의 단단함이나 무게 등 여러 측면에서 품질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현철/유기농 OO 절임배추 공장 : "해남은 지역 특성상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해풍 맞고 자라기 때문에 훨씬 더 질감이 단단하고 무르지 않고 오래갑니다. 김치를 담궈도..."]
실제 광주세계김치연구소가 봄, 여름철 배추와 요즘 출하되는 김장용 가을 배추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단맛을 내는 성분인 과당과 다당류 등이 김장을 하는 11월쯤 출하되는 전남산 가을 배추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성희/박사/세계김치연구소 : "(전남은) 병충해가 없는 가을에 재배되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배추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활발한 당 대사를 함으로써 당도가 높아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가을배추에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늦가을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오래될수록 가을 배추의 기능성 성분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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