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클럽서 마약파티 벌인 베트남인 13명 중 9명 구속

이루비 기자 2023. 11. 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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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 13명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구속영장이 신청된 9명 모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계양구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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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 13명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구속영장이 신청된 9명 모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피의자 9명 중 7명은 불법체류자이고, 2명은 노래클럽 실장과 체포 당시 마약을 소지한 종업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B씨 등 4명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계양구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모두 베트남 국적 외국인으로, 연령대는 20~30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명은 남성 손님이고, 6명은 여성 종업원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이 A씨 등을 상대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노래클럽 실장을 제외한 12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에서 케타민 등을 압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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