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지하차도 통행 금지 장기화…“우회 도로 임시 개통 예정”
[KBS 청주] [앵커]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는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공사가 예정되면서 넉 달째 통행이 금지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반년 뒤에나 재개통이 예상되는데 조만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우회 도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달 전 오송 참사가 일어났던 궁평2 지하차도 입구입니다.
지금도 지하차도 양쪽에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길 차량들이 오송읍 일대 도로로 돌아가면서 교통 정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민 : "옥산 쪽으로 우회하고 있거든요. 보통 빠르면 20분에서 길게는 40분 정도까지 지체가 많이 발생해서…."]
현재 궁평2 지하차도에서는 지난 7월 15일 참사 발생 이후부터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정밀 안전진단 용역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지하차도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 공사도 계획돼 충청북도는 내년 6월 재개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봉수/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 "바닥 표면도 문제가 있고 심각한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것을 분석해서 빨리 대처할 방법을 찾아서 조속히 해결하고자…."]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올 연말까지 궁평2 지하차도 인근의 궁평1 교차로를 통해 청주와 세종을 오가는 우회 구간을 임시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오송읍 일대로 돌아가는 길보다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충청북도는 민원 등 시민 불편을 고려해 개통 시기를 더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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