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민등록 시스템’ 오류…“과부하 원인”
[앵커]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가 복구된 지 사흘 만에, 주민등록 시스템이 잠시 중단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일시적 과부하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 장애가 반복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을 처리하는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입니다.
오전 11시 45분부터 약 20분간, 서울 등 일부 주민센터에서 관련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주민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오전에) 오류 나긴 했었는데 지금은 괜찮거든요. 일단 현재 기준으로는 문제없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점심 시간을 맞아 서류 발급 수요가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 장애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스템은 긴급 조치 후에야 복구됐는데, 해당 시간대 정확한 접속량 등은 분석 중입니다.
다만, 지난주 장애가 발생했던 공무원 행정 전산망 '새올'과 직접 관련은 없으며, '정부 24' 등은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먹통이 됐던 새올의 초기 오류 원인도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상황, 정부는 민간전문가 등을 투입해 TF를 꾸렸지만, 네트워크 장비 운영체계를 업데이트한 뒤 문제가 생겼다는 점만 확인했습니다.
영국과 디지털 협력을 하기 위해 출장을 떠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현지에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전산망 오류는 3월 법원 전산망, 6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지난주 새올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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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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