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영국·국제사회와 도발에 맞서겠다”…한-영 원전 협력도 합의
[앵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의회 연설에서,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힙을 합쳐 도전에 맞서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불법 도발에는 영국, 국제사회와 연대해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발사체 발사 두 시간여 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의회 연단에 섰습니다.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영 관계가 이제 안보와 경제 모두에서 새로 도약할 거라고 했습니다.
특히, 북한 위협을 언급하며,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은 불법적인 침략과 도발에 맞서 영국, 또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입니다."]
연합 훈련에, 정보 공유, 사이버 안보까지 폭넓은 안보 협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영국과 함께 북한의 WMD(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처하면서, 국제사회 사이버 범죄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에서도 디지털, 에너지, 반도체, 방위산업 등으로 협력 폭을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 특히 원전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담은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원전 건설부터 핵 연료, 해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까지, 함께 새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우리가 주도하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원전과 수소 등의 역할을 강화하는 '무탄소 연합' 지지도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영국 정부의 지지 선언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내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의 '무탄소 연합' 동참이 기대됩니다."]
몇 시간 뒤, 이곳 다우닝가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공식 발표할 한영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영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구체적인 북한 도발 대응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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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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