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문화 활력촉진 사업’에 주민 ‘방긋’

김정훈 기자 2023. 11. 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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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지역 문화격차 해소내달 전시·발표회도 계획

경남 함양군은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문화 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떨어진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함양군은 2022년에 이어 2년째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 사업을 통해 군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함양군은 올해 군내 8개 문화예술단체에 총사업비 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문화활동 또는 지역예술인을 지원하는 ‘함양만의 문화, 함양을 채우다’, 어반스케치·어반포토그래프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어반스케치 함양을 그리다’, 청소년·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문화스클링, 함과 극적으로 만나다> 등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20명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함양에서 현감을 지낸 연암 박지원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자체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를 총 3차례 공연했다. 함양군은 오는 12월 연말 전시 또는 발표회 등을 통해 지원사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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