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치의 날...1,122명 참여한 대한민국 김치대전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는데요.
김치의 본고장인 광주에서 남도 김치를 알리는 김치 대전이 열렸습니다.
11월 22일 오늘, 세계 김치의 날을 맞아, 시민 1,122명이 김장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나눴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5·18 민주광장이 김장 손길로 분주합니다.
절임 배추를 다양한 양념으로 버무리자 먹음직스런 김치가 완성됩니다.
"다슬기 육수 반, 그냥 이렇게 물 반, 이렇게 섞어서 이 동치미를 담아주면…."
김치 명인들도 직접 시민들에게 비법이 담긴 김치 요리법을 알려줍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식품 법정 기념일인 세계 김치의 날을 맞아 시민 1,122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힘을 합쳐 만든 김장 김치만 1만 포기.
남도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공동체 문화를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김치 대전이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김진태 / 대한민국 김치 대전 참여자 : 김치의 날을 기념해서 특히 우리 5·18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김치를 버무려서 우리 불우 이웃에게 나눠주는….]
쌀쌀한 날씨에도 자신이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생각에 추위도 잠시 잊어봅니다.
불우 이웃을 위해 시민단체와 기관들의 성금 기탁도 잇따랐습니다.
[정인노 /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 : 지역 생산 농산물로 매년 약 7톤에 달하는 김치를 담가서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나누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나눔의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 김치는 올해 93개 나라에 수출되는 등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K-푸드 가운데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광주에는 30년 된 김치 축제가 있습니다. 올해는 15만 명이 모여서 함께 즐겼습니다. 또 우리 광주에는 김치 연구소도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김치를 통해서 세계로 김치산업을 키워가고….]
고물가에 김치 담그기 어려운 요즘 시민들의 김치 나눔 온정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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