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군사기지’ 칼빈슨함 언론 공개…연합 훈련 가능성도
[앵커]
지금 부산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들어와 있습니다.
항공모함은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한 상징인데 칼빈슨함에는 미 해군 최초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들이 실전 배치된 상탭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21일) 부산항에 입항한 칼빈슨함은 길이 333m에 무게는 10만여 톤에 달합니다.
칼빈슨함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특히, 이 모함에는 미 해군 역사상 최초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C 전투기 대대가 배치돼있습니다.
F-35C 전투기는 첨단 스텔스 기술이 담겨있는 최신형으로 전투기 날개 끝이 접혀 있습니다.
[카를로스 사르디엘로/미 1항모강습단장 준장 : "한미동맹은 어떠한 위협이나 상대로부터도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는 고도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방문해 모함 내부와 전투기 등을 살펴보며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신 장관은 또 미국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는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로널드 레이건함이 공개적으로 입항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워싱턴 선언에 따라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를 거의 상시 수준을 제공 하겠다고 약속을 해 왔고요. 북한의 정찰 위성 도발을 예상했기 때문에 그 시기부터 이미 전개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3차 발사와 맞물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한반도 근해에서 미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해상훈련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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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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