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비즈 포럼서 尹 "양국 기업 뛸 운동장 만들고 세계시장 선도"

서영준 2023. 11.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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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FTA 개선) 협상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디지털, 공급망, 에너지 등 각 분야에 새로운 규범도 적립해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 선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양국은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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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공동 대응체계 마련
과학기술 연대로 비즈니스 협력 기회 창출
무탄소연합 지지와 동참 요청
한·영 비즈니스 포럼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런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11.22 [공동취재]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런던(영국)=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FTA 개선) 협상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디지털, 공급망, 에너지 등 각 분야에 새로운 규범도 적립해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 선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양국은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급 공급망 대화와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공급망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급망 위기시에 공동의 대응체계도 마련해 기업인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영국은 13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과학기술 강국"이라며 "양국의 굳건한 과학기술의 연대를 기반으로 파격적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여기에 기반해 양국에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게 될 것"이라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저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무탄소연합을 제안한 바 있다. 그리고 10월에 한국에서 먼저 공식 출범했다"며 "이 플랫폼은 전세계 모두에게 개방된 오픈 플랫폼이다. 양국 기업인 여러분의 지지와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50년대 초반 공산 침략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8만여명의 병력을 보내 우리와 함께 자유 수호를 위해 싸워준 영국은 우리와 혈맹의 동지다. 우리 양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함께 하지 못할 일이 없다"며 "한국과 영국의 정부와 기업이 우리 미래와 세계의 자유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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