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보훈부 독립운동가 AI 사업 예산 15억원 삭감…"전시·홍보성"

정재민 기자 2023. 11.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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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일 국가보훈부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당초 30억원이던 '독립운동가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사업' 예산을 15억원으로 삭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관련사업 예산을 "전시·홍보성"이란 이유로 대거 삭감했다.

이밖에 참전국(필리핀) 보건의료 지원사업비 8000만원은 보훈부의 원안 유지 신청에도 보류됐고, 정부 기념일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예산도 5억4000만원 감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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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소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야는 22일 국가보훈부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당초 30억원이던 '독립운동가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사업' 예산을 15억원으로 삭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관련사업 예산을 "전시·홍보성"이란 이유로 대거 삭감했다. 해당 사업은 김구, 안중근, 윤봉길 의사 관련 데이터를 구축해 AI로 실시간 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전 유공자 수당을 올리는 것에 더 주력하라"며 "디지털 휴먼을 하면 보훈 대상자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느냐"고 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들어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참전국(필리핀) 보건의료 지원사업비 8000만원은 보훈부의 원안 유지 신청에도 보류됐고, 정부 기념일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예산도 5억4000만원 감액됐다.

다만 정무위원회에서 약 6억원 전액 삭감 의견이 제시된 전몰·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 대상 맞춤형 지원 '히어로즈패밀리' 사업은 여야 이견 속에 보류하기로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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