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내고 돌려받은 보험금은 고작 67%..주민 위한 지자체 보험 홍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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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지자체마다 앞다퉈 시민들을 위한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충주시가 지난 2013년부터 시민들을 위해 가입한 자전거보험 적용 대상이지만, 까맣게 모른 채 사비로 치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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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마다 앞다퉈 시민들을 위한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이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인데요.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에 사는 정금자씨는 10년 전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충주시가 지난 2013년부터 시민들을 위해 가입한 자전거보험 적용 대상이지만, 까맣게 모른 채 사비로 치료했습니다. <인터뷰> 정금자/충주시 연수동 "지금 자전거 탄지가 3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몰랐어요. (알았다면) 아무래도 금전적으로든지 마음적으로든지 위로가 됐겠죠." 충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가입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도 5년 째에 접어들었지만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영수/충주시 성서동 "이런 거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어요. (기자: 이게 있으면 유용하게 쓰실 것 같으세요?) 네" <인터뷰> 김가은, 김재민/충주시 호암동 "다 한 번씩 있을 수 있는 재해라고 생각해서 필요한 게 많은 거 같아요. (기자: 그런데 그동안 이게 있는지 모르셨다는 거죠?) 네." 올해 충주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시민안전보험으로 납입한 보험료는 1억 5천만 원. <그래픽> /현재까지 87명의 시민이 약 5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그래픽> /시민들은 개인 보험과 중복해 농기계 사고 등 20가지 항목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수혜율은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픽> /충청북도와 시군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낸 보험료는 24억8천만 원에 이르지만, 도민이 받은 보험금은 16억 6천만원, 67%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보험사 배불리기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채봉석/충주시 안전총괄과 "일단 안전총괄과로 문의를 주시면 저희가 이제 해당되는 피해 내용이 맞다면 보험사와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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