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포 41발' 최고 예우 받은 윤 대통령…영국 의회서 연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의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뒤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단에 서자 영국 상하원 의원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한국에 온 선교사부터 6·25 파병 등 양국의 발전사를 하나하나 언급한 윤 대통령은 수교 14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보다 개방되고 자유로운 국제 질서를 영국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북한 핵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엔 함께 맞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비틀즈와 BTS, 베컴과 손흥민 등을 언급할 땐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국엔 BTS·블랙핑크·오징어 게임,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습니다.]
앞서 공식환영식에서 영국은 최고 예우의 의미를 담은 예포 41발로 윤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나란히 왕실 근위대를 사열한 뒤 황금 마차를 함께 타고 버킹엄궁까지 이동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에서 한국어로 인사하고 윤동주 시인의 시도 읊었습니다.
[찰스 3세/영국 국왕 : 영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뒤 다우닝가 영국 총리 관저에서 수낙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아시아 국가론 처음으로 다우닝가 합의를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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