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다"···세계 최초 저작권박물관 개관

2023. 11.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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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경남 진주시에 세계 최초의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직접 창작물을 만들어 보면서 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음을 경험하고, 저작권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유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유리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 등 시대적 변화와 맞물려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저작권 보호.

세계 최초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이 경남 진주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저작권박물관에서는 이렇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음을 느끼면서, 저작권 인식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물관에서는 저작권과 관련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 400여 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인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진주시는 저작권 특화 도시로 선포됐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저작권의 특화 도시로 선포한다는 건 아마 대한민국 앞으로의 미래의 모습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오늘이 그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 창작자와 기업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장소: 진주종합실내체육관)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스포츠클럽을 방문해 수영, 요가, 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둘러봤습니다.

국민의 삶을 활기차게 만드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유 장관은 그 새로운 거점으로 스포츠클럽을 꼽았습니다.

국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참여 가능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주에 와서 이 스포츠클럽과 생활체육에 관련된 얘기를 하게 돼서, 지역의 얘기를 듣게 돼서 훨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검토 후 '제1차 스포츠클럽진흥 기본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 장관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만나고, 소설 돈키호테 구절을 인용해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영상취재: 김윤상 전병혁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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