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푸드테크 상생 발전’ 가능성 확인

안용성 2023. 11.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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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00곳이 넘는 푸드테크 기업이 참여해 다양해진 기술뿐 아니라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식품대전에서는 다양해진 푸드테크 기업과 기술뿐 아니라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사례를 선보여 푸드테크를 활용한 식품산업과 농업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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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성료
최신 푸드테크 기술·제품 선보여
협력·투자 상담 등 3000건 육박
27개국 바이어와 700만달러 계약

우리나라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00곳이 넘는 푸드테크 기업이 참여해 다양해진 기술뿐 아니라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연계행사로 진행된 해외바이어 상담에서는 700만달러(약 91억원)의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해마다 개최하는 식품대전은 올해가 15회째로, 이번 대회에는 109개 기업이 참여해 총 5100명이 참관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식품대전에서는 다양해진 푸드테크 기업과 기술뿐 아니라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사례를 선보여 푸드테크를 활용한 식품산업과 농업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기술 등이 결합한 신산업을 뜻한다. 예를 들어 식물성 원료로 고기를 만드는 대체육부터 밀키트, 요리 로봇, 기능성 펫푸드까지 다양하다. 푸드테크 관련 국내 시장규모는 약 61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31.4%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행사 주제관에서는 농업과 푸드테크 간 5개 상생모델을 제시했고,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식품·혁신제조·외식푸드테크·소비자맞춤형·애그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등 7가지 분야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농식품부는 대회 3일간 B2B 거래상담(404건), OEM 등 협력상담(392건), 투자상담(99건), 기업·기술 현장 설명(2055건) 등 총 295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연계 IR △푸드테크 오픈 세미나 △글로벌 진출 멘토링 등에서는 식품·수출 기업 판로개척 및 상품화와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해외바이어 상담회에는 27개국·70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8100만달러(966건) 규모의 상담과 700만달러의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는 농식품 분야 17건(543만달러), 전후방산업 3건(150만달러), 외식 분야 3건이 현장에서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연계행사로 진행된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는 19개 강연이 진행된 가운데 551명이 참관했다. 관련 강연 온라인 조회 수도 20만회에 이른다. 강연에서는 글로벌과 국내 식품·외식 트렌드를 비교하고, 전체적인 산업분석 및 세부 분야별 현황과 실질적인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식품대전은 다양해진 푸드테크 기업과 기술뿐 아니라 농업과 푸드테크의 상생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내년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술의 푸드테크 기업과 함께 국산원료 활용 식품제조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해 국내 대표 식품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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